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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yahn06 2026. 7. 11. 19:37

소초에 갓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쓴 지 어느덧 2달이 되었습니다. 오늘은 소초근무 70일째 되는 날인데, 벌써 휴가를 8일 받았네요. 소초근무하면 지금까지 받은 휴가 계산하는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. 할 일이 많으니 시간도 빨리 가고요. 2주만 더 있으면 근무철수하고 휴가나갔다가 약 3달간 쉴 수 있으니 힘이 납니다.

음... 막상 쓰려고 하니 한 일이 딱히 없습니다. 그냥 주간-야간-예비만 반복해서 쓸만한 일이 많이 없네요. 그래도 몇 개 뽑아 써보자면...

0x0. 암호학 공부가 끝났어요.

저번에 선임 한 명하고 암호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었는데, 책 한 권을 끝냈습니다. 추가로 드림핵에서 B4~S2정도 되는 문제들을 몇 개 풀었어요. 이게 암호학 공부하기 전에는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 되고, 어려운 것 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공부하고 나니 취약점들이 보이는 게 참 신기한 거 같아요. 개인적으로 보안 공부의 매력은 이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

0x1. 운영체제 / 선형대수 공부를 시작했어요.

운체는 개인적으로 제가 컴공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에요. 개인적으로 로우레벨 프로그래밍이 컴공의 정수라고 생각하는데, 그래서인지 옛날부터 운영체제랑 시스템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어요. 그래서 시간도 많겠다, 지금까지 조각조각 공부한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하고자 전공책을 한 권 제본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. 역시 기대만큼 참 재미있습니다. 공부한 내용들은 제 기술블로그에서 볼 수 있어요.

선대도 마찬가지에요. 저는 공학용? 선대를 들었는데, 수학과 선대는 좀 다르더라구요. 처음 보는 개념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던데,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"이게 선형대수지!" 하는 생각이 많이 듧니다. 공학 선형대수를 들은 걸 후회하진 않는데, 수학과용 선대1 선대2도 같이 들을걸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.

0x2. 모니터랑 공청기를 샀어요.

이번에 삼성이 할인을 굉장히 많이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? 거기에 군인이면 추가로 10% 할인을 더 해주더라구요. 최종 가격 비교해보면 모든 상품이 거진 반값이던데, 이때다 싶어서 제가 쓸 모니터 하나하고 공기청청기를 샀어요. 기존까지는 32인치 3840×2160 모니터를 썼는데, 바꾼 건 울트라와이드에요. 모니터 쓰다 보면 가로가 너무 좁아서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, 넓어지니까 너무 좋더라구요.

책상이 확 넓어졌어요!

그리고 받침대 부분도 훨씬 얇아져서 책상 공간이 세로로 확 넓어졌어요. 여튼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ㅎㅎ

0x3. 휴가를 나왔어요.

신병위로휴가라고 100일 전후로 3박 4일 외박을 주는 제도가 있는데, 조금 미뤄져서 일꺾(진), 130일만에 첫 휴가를 나왔어요.

TMO를 받아서 표가 공짜에요!

휴가를 나와보니 나도 이렇게 자유를 누릴 때가 있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선임들이 신병위로나가면 군대에 있었던 기간이 꿈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던데, 진짜였어요. 마지막날까지 내가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?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.. 어쨌든 나와서는 이재현이랑 송건이랑 술먹엇습니다. 딱히 이외에는 한 일이 없네요..

노려보는 이재현

어쨌든끝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