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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후감] 장진영 - 치치새가 사는 숲

참혹합니다. 재앙이 따로 없습니다.개인적으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. 입시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이상의 , 박태원의 등을 참 좋아했었습니다. 이런 소설들을 좋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당 소설들 특유의 심리묘사를 좋아했기 때문이었고, 주인공을 통해 얼핏얼핏 드러나는 시대상을 파악하는게 재미있었고,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또한 명확했기 때문입니다.그러나 이 소설은 의식의 흐름을 이용한 문학 '작품'이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. 개인적으로, 문학 작품은 주제와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. 진정한 문학 '작품'은 주제가 아무리 불쾌할지라도,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글 속에 잘 녹여 읽는이로 하여금 주제를 직접 깨닫고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5.30

[독후감] 정대건 - 급류 (스포일러)

두 사람 앞에 파도가 일고 있었지만 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.개인적으로 첫 문장이 기억에 남는 소설보다,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남는 소설들을 좋아합니다. 첫 문장이 아무리 기억에 남아도 결말이나 내용이 흐지부지되면 별로 안 좋은 인상이 남거든요. 반면에 내용이 좀 두서없어도 결말, 특히 마지막 문장이 인상깊으면 책 전체에 대한 평가가 좀 더 올라간다고 생각해요. 생각보다 전 마지막 문장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, 아무리 재미없는 망작이라도 "마지막 문장을 보려고 책을 읽을"때도 종종 있습니다.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완벽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첫 문장도 나쁘지 않고, 전반적인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. (사실 누가 피폐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서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. 치치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5.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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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. 근데 전 근무를 섰어요...오전 9시부터 들어가서 오후 5시에 나왔습니다. 몸쓰는건 아니라 별로 어렵진 않은데 겨우 이런걸로 시간을 그냥 땅바닥에 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짜증나네요.자대에 와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. 일단 훈련소에서 벗어나니 개인정비시간에 폰을 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. 이외에도 훈련소에서 제한되던 PX가기, 밥 대충먹고 다른거 먹기 등등이 가능해지니 꽤 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 그렇다고 말뚝박을생각은 전혀 없어요!어쨌든 최근에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써보면...0. 암호학 공부를 시작했어요.말 그대로 암호학 공부를 시작했어요. 책은 Understanding Cryptography를 쓰는데,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. 분대에 수학과 선임이 한 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5.05